한국 브랜드의 일본 진출 비용|어디에 얼마가 필요한가
한국 브랜드의 일본 진출에는 하나의 정해진 총비용이 없습니다. 일본 법인을 세우고 사무실을 운영하는 진출과, 한국 법인을 유지한 채 EC·도매·팝업으로 시장을 테스트하는 진출은 필요한 금액이 완전히 다릅니다. 초기에는 법인 설립을 전제로 하기보다 판매 채널, 상표, 로컬라이징, 물류, 집객 비용을 나눠서 예산을 만드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고정비는 작게 시작하고 판매 데이터가 확인된 뒤 재고와 거점에 투자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 01
일본 법인 설립 여부에 따라 비용 규모가 크게 달라지므로 시장 테스트와 본격 거점 진출을 구분한다
- 02
EC 시스템과 상표의 공식 비용은 작아도 실제 예산은 로컬라이징·물류·재고·마케팅·팝업에서 크게 달라진다
- 03
처음부터 모든 채널에 투자하지 말고 판매 검증→물류 정비→판로 확대 순서로 예산을 투입한다
먼저 시장 테스트와 일본 거점 설립을 구분한다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일본 법인과 상설 사무실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한국 법인을 판매 주체로 하는 크로스보더 EC, 일본 파트너를 통한 수입·판매, 도매, 기간 한정 팝업 등 고정비를 낮춰 수요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상품 카테고리와 계약 구조에 따라 법무·세무·수입 조건은 달라집니다.
반면 일본 법인, 직원, 사무실, 체류 자격까지 포함하는 거점 설립은 별도의 예산입니다. JETRO의 2026년 비용 모델에서는 주식회사 설립과 각종 신고만 약 98만 엔이며, 도쿄 2인 규모 거점을 전제로 오피스·주거·인사·비자·자본금 등을 포함하면 초기 비용이 수천만 엔 규모가 됩니다. 이는 소규모 시장 테스트가 아니라 본격 거점 설립 모델입니다.
따라서 일본 진출에는 무조건 수천만 엔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도, EC 플랫폼만 있으면 몇 만 엔에 끝난다고 보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일본에 어떤 기능을 둘지 먼저 정해야 합니다.
EC와 상표는 고정비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
Shopify 일본의 공개 가격에서 Basic은 연간 결제 기준 월 3,650엔, Grow는 10,100엔, Advanced는 44,000엔입니다. 다만 이는 플랫폼 이용료이며 일본어 페이지 제작, 상품 등록, 촬영, 앱, 결제 수수료, 운영 대행은 별도입니다.
일본 특허청의 2026년 상표 출원료는 3,400엔+구분 수×8,600엔이고 설정등록료는 일괄 납부 시 구분 수×32,900엔입니다. 1개 구분이라면 출원 시 특허청 수수료는 12,000엔, 등록 시 32,900엔입니다. 변리사에게 조사나 대행을 맡기면 별도 비용이 추가됩니다.
이처럼 금액이 명확한 항목만 보면 일본 진출이 저렴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운영비의 일부일 뿐입니다. 물류와 CS, 집객 비용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예산 차이가 큰 항목은 로컬라이징·물류·재고·마케팅이다
로컬라이징은 번역뿐 아니라 사이즈표, 소재·품질 표시, 반품 조건, FAQ, 배너, 상품 사진,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일본 시장에 맞추는 작업입니다. 기존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브랜드와 일본용 촬영부터 필요한 브랜드의 비용은 크게 다릅니다.
물류는 한국에서 주문별 직배송을 할지 일본에 일괄 수입해 국내 창고에서 보낼지에 따라 구조가 달라집니다. 국제 배송, 통관, 관세·수입 소비세, 국내 창고, 입출고, 포장, 반품 비용이 발생합니다. 관세율은 상품과 원산지, 품목분류에 따라 다르므로 의류·화장품·잡화를 같은 비율로 계산하면 안 됩니다.
마케팅 역시 고정 시세가 없습니다. 시딩, 인플루언서, SNS 운영, 광고, PR, 팝업을 어디까지 조합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본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는 EC만 만든 뒤 광고비를 크게 쓰기보다 일본인 크리에이터 UGC와 오프라인 접점을 먼저 만들고 구매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늘리는 편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예산을 3단계로 나누어 투입한다
1단계는 판매 가능성 검증입니다. 일본에서 판매할 상품을 좁히고 표시·규제를 확인하고 가격을 정한 뒤 최소한의 일본어 판매 페이지와 문의 창구를 준비합니다. SKU를 너무 늘리지 않고 고정비를 낮춥니다.
2단계는 일본 판매 운영 안정화입니다. 실제 주문이 발생하면 배송 기간, 반품, 문의, 품절, 이익률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일본 재고나 3PL로 전환합니다. 상품 페이지와 크리에이티브도 실제 데이터로 개선합니다.
3단계에서 판로를 확대합니다. 도매 영업, 마켓플레이스 추가, 팝업, 광고 확대, 일본 영업·CS 체계에 투자합니다. 매출 전 모든 것을 동시에 준비하기보다 앞 단계의 데이터를 다음 예산 판단에 쓰는 편이 리스크를 관리하기 쉽습니다.
일본 법인은 필요해진 시점에 별도 예산으로 본다
일본 법인이 필요한 이유는 신뢰, 거래 조건, 고용, 계약, 결제, 재고 운영 등 브랜드마다 다릅니다. 도매처나 상업시설 거래에서도 일본 법인이 항상 절대 조건은 아니므로 거래 구조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JETRO 모델에서는 주식회사 설립·신고 관련 비용만 약 98만 엔입니다. 비자, 사무실, 인력, 주거까지 더하면 초기 비용은 크게 올라갑니다. 체류 자격이 필요한 경우 자본금 등의 요건도 관련되므로 EC 테스트 비용과 같은 표로 계산해서는 안 됩니다.
초기 일본 진출 예산은 회사를 만드는 비용보다 일본에서 상품이 실제로 팔리는지 확인하는 비용부터 설계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판매 실적과 국내 재고, 도매, 직원 채용, 상업시설 거래가 늘어난 뒤 일본 법인의 필요성을 다시 판단합니다.
견적 전에 비용 항목을 분리해 확인한다
일본 진출 견적을 받을 때는 제작비와 운영 수수료뿐 아니라 제3자에게 지급되는 실비를 분리합니다. 장소비, 물류비, 광고비, 인플루언서비, 시스템 이용료, 전문가 비용 등을 나누면 어느 부분에 수수료가 붙는지도 확인하기 쉽습니다.
초기비용, 월 고정비, 주문마다 늘어나는 변동비, 매출에 따라 늘어나는 수수료를 각각 관리하면 매출 목표에서 역산해 일본 진출의 수익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일본 판매 SKU와 판매 가격
- 상표·표시·상품 규제 확인 비용
- EC·마켓플레이스·결제 고정비와 수수료
- 번역·상품 페이지·촬영·크리에이티브 제작비
- 국제배송·통관·관세·수입 소비세·국내물류
- 반품·일본어 CS 운영비
- 시딩·인플루언서·광고·PR 비용
- 팝업·도매 영업 등 오프라인 판로 비용
- 일본 법인·인력·오피스가 정말 필요한지
함께 읽을 전문 글
이 주제를 더 자세히 확인하세요